위메이크프라이스를 통해 육지상사를 알게 되었고 휴식형 템플스테이라서 더욱 맘에 들어 참가하게 되었어요. 지난 주말에 비가 마구 쏱아지는 와중에도 친철히 데리러 나와 주시고, 비가와서 급히 일정을 변경해서도 잼있게 진행해주신 팀장님과 여러분들 덕분에 편히 쉬다 왔습니다.
절에 도착해서 큰스님의 인사말과 전체적인 설명을 마치고 108배를 명상의 소리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1배 1배 하면서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할지 설명해주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큰스님께서 108배의 좋은점을 무척이나 길게 설명해 주셨는데요. 그것 보다는 육지장사가 세워진 배경 같은 것이 훨씬 궁금했었습니다. 나중에 팀장님께 여쭤보았더니 6분의 지장보살을 모신 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각각 어느 분인지 어떤 의미인지... 그 역사까지 말씀해 주셨더라면 더 뜻깊었을 듯합니다. (친구들에게 육지장사에 간다고 얘기했을때 다들 천하장사를 연상하며 '힘쓰러 가냐' 하더라고요.^^;;)
어쩌면 비가와서 더 잼있었어요. 쑥뜸체험 하기 전에 바른 자세와 요가 수업이 있었는데요. 파트너와 함께 현대인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나쁜자세를 고치기 위한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을 배웠는데, 정말 시원했어요. 집에서도 다시 한번 해봤는데..몸이 편안해 지더라고요. 그 다음엔 쑥뜸.. 방바닥도 따끈하고..뜸뜨는 아랫배도 점점 따스해지는 것이 어느덧 편히 쉬고 일어나니 마무리할 시간이 되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요가와 쑥뜸 시간을 더 늘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숙소를 배정받아 잘 쉬었는데... 쑥뜸의 강력한 효력으로 냄새가 잘 가시지가 않았습니다.
일요일엔 호수(기산저수지?)에 보행명상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걸으며 수행하는 것은 서툴러도 시원한 바람에 탁트인 호숫가를 찬찬히 걸으니... 없던 여유가 절로 생기던데요. 허거걱... 그런데.. 호수가는 길이 인도가 따로 없는 길이어서 차들이 많아 위험했습니다.
육지장사에는 티벳에서 오신 스님들이 계신데 마침 궁금한게 있어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108배를 하는 의미와 어떤 마음자세로 해야 하는지? 그리고 녹음된 설명을 들으며 백팔배는 하는 것은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여쭤 봤습니다. 먼저 절에 처음 들어올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 주시고, 108배를 하면서 용서하는 마음과 내려 놓는 마음, 차별 없는 마음 그리고 이해하는 마음에 갖아야 한다고 하셨죠.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말이 서툴다 하시면서도 찬찬히 설명해 주시는 것 마음으로 이해가 되었지요.
차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에 큰스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은 인원이 함께해서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스님들과도 찬찬히 대화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유로운 일정에 잘 쉬다 왔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팀장님 감사드려요.
육지장사2011-05-05 (목) 17:06
안녕하세요. 육지장사 금강거사입니다.
ㅎㅎ 저보고 재미있는 팀장이라뇨..... 저 재미 하나도 없는데요 ㅎㅎ
비오는 날 오셔서 야외 프로그램이 제한되었는데 만족하고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여유로운 일정, 운치있는 사찰 분위기, 건강과 휴식에 특화된 쑥뜸과 마사지 요가 등으로 템플스테이를
즐기셨다면 아마 1박2일 후회하지 않으셨을겁니다. 제 생각인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