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경험이 되는 요가 단식 템플스테이... 지난해 처럼 육지장사 수련회에 올 여름휴가를 다시 보냈다.
회사 동료와 함께한 이번 수련 인원은 약 20명 1,2차로 나눠지다 보니, 지난해 75명의 북적함 대신 조용하고, 차분히 치뤄졌다.
처음 참가할 때 보다는 몸도 마음도 여유로 웠다. 내 신체 리듬을 짐작할 수 있으니...... 3박4일 본단식을 위해 3일전 감식 3일후 보식이라는 총 10일간의 여정. 일정이 빡빡하다. 새벽 4시 기상 아침 예불, 명상, 보행명상, 요가, 사경, 토론회, 시청각 교육,조토론회 등 .... 시간나는 틈틈히 책도보고, 함께간 동료, 한방을 쓰게된 인생 선배님들과도 두런두런 얘기들을 나누다 보니 어느덧 고통의 시간이 모두 지나 회향식.
이번 수련중 특히 좋았던 불교의 경전을 베껴 쓰며 소원을 비는 '사경' - 쓰기 체험 . 한자한자 정성껏 부처님께 써서 올리고 함께 나의 소원도 빌었다.
경험때문이었을까 . 아니면 작년부터 단식과 운동으로 몸을 좀 다져놔서 였을까. 이번 수련은 큰 고통없이 마칠 수 있었다. 잠도 비교적 잘 왔고, 2일째 아침 약간의 현기증과 구토증이 있었지만 1시간정도 수면후 모두 정상. 이제 정말 몸이 좋아진걸까.....
총열번의 곡기를 끊어야 하는 시간을 달게 받아들여 얻은 나의 몸. 지금은 가볍다. 몸도 마음도. 앞으로 남은 시간을 잘 관리한다면 군살도 빠지고 건강도 지키게 되리라.